기후변화 10대 행동계획 발표하며 탄소배출 감축에 관심 높여
정부 기금 조성 노력 열심, 민간 친환경 움직임 포착
재활용, 에너지 플랜트 시공 등 한국이 선두적인 분야에 진출 기회 모색 필요
온실가스 배출 상위국이었던 멕시코가 탄소배출 감축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멕시코 정부는 관련 계획 및 기금을 마련 중이며 민간에서도 친환경 움직임이 포착돼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기회 모색이 중요한 시점이다.
배경
멕시코는 최근 20년간 UN 온실가스 배출 상위국 11~13위의 순위를 유지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국 중 하나이다. 국가별 탄소배출량을 집계하는 글로벌 카본 아틀라스(Global Carbon Atlas)에 따르면, 멕시코는 2020년에 총 3억5700만 톤의 온실가스, 1인당 기준으로는 2.6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였다. 이는 전 세계 탄소배출량 16위, 1인당 탄소배출량 73위로 동 분야에서 9위, 19위를 차지한 한국에 비해서는 배출량이 적으나 등록되지 않아 집계되지 않은 산업들을 고려한다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의 주요 탄소 배출원은 석유산업, 가스, 시멘트, 석탄 순으로 특히 석유 산업 부문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11위이다.
<2020년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량>
(단위: 백만 톤(Mt))
[자료: Global Carbon Atlas]
탄소 감축 관련 멕시코 정부의 행보
멕시코 정부는 파리협약(2015 Paris Convention) 및 제25차, 26차 COP(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등에서 국제사회의 탄소감축 노력에 동참할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탄소감축 관련 멕시코 정부의 행보>
파리협약(2015) | - 국가 온실감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지지하며 2030년 배출전망치(BAU, Business as Usual) 대비 온실가스 배출 22% 감축을 선언 |
COP25(2019년 마드리드 총회) | - 적응 기금* 이사회 참여를 위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그룹(GRULAC)의 지지 획득 및 글로벌 적응센터(Global Adaptation Center)와 전략적 제휴 - 캐나다와 자연기반 솔루션에 대한 협력 메커니즘 동반 출범 |
COP26(2021년 글래스고 총회) | - 글로벌 메탄 서약(Global Methane Pledge)에 참여함으로써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감축하기로 약속 - 2040년까지 신규판매 차량의 제로 탄소 배출에 동의 |
주*: 적응기금: 개발도상국들이 급격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기후변화로 입은 재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금
전체글보기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