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ch Solutions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기 분야 시장은 2021년 459,200백만 달러에서 2025년까지 582,500백만 달러 규모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 세계시장은 북미 및 남미 지역의 규모가 가장 크며, 시장의 성장률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스마트폰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웨어러블 기기 등과 함께 시장 성장기에 접어들었으며 생명공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전문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ICT 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닌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GIA(Global Industry Analysts)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에 1,525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률 18.8%로 성장하여 2027년 5,08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을 견인하는 기술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될 것이다. 즉,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장치와 센서가 활용되어 더 정밀한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가능할 것이며, 인공지능(AI)의 경우 의료 검사에 활용되어 진단 절차를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에 활용하여 신약개발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이외에도 사물인터넷(IoT), 가상ㆍ증강현실, 로보틱스와 같은 다양한 기술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초연결, 초지능 사회로 발전하는 환경하에서 첨단 기술의 발달로 일상생활에서 로봇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로봇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현장에서도 활용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수술용 로봇은 디지털 헬스케어로 진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혁신기술이며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수술용 로봇의 경우 고가의 장비, 수술비용, 효용성 및 안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술흉터 최소화, 수술 후 빠른 회복, 복잡하고 어려운 장기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 등 한계를 뛰어넘는 장점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즉, 글로벌 수술용 로봇 시장 규모는 2018년에 14억 6,300만 달러였으며 연평균 성장률 21.4%로 성장하여 2026년에 68억 7,51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란 치과 치료에서 적용되고 있는 디지털화된 장비와 디지털 솔루션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도입하면 수 시간이면 치료부터 의치까지 마무리 할 수 있는 원데이 치료를 가능케 한다. 먼저 3D 구강스캐너를 이용하여 입속 치아의 모습이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어지면, CAD/CAM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디지털화한 치아모형이 주변 치아와는 잘 어울리는지 등을 고려해 의치의 크기나 모양을 결정할 수 있다. 이렇게 설계된 의치 입체영상은 인공치아를 깎아내는 밀링머신에 전달되어 자동으로 의치를 만든다. 점차적으로 3D프린터가 이러한 밀링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임플란트 및 보철 뿐만 아니라 구강악안면 수술, 교정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 등 모든 분야에서 향후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유럽연합(EU) 및 아프리카 의료기기 시장은 물론 진출 전략을 심도있게 밝혀놓았다. 또한 미ㆍ중 등 주요 강대국의 의료시장 특성 및 고려해야 할 사항과 그에 따르는 시사점을 설명해 놓음으로써 본 보고서가 해외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시 중요한 ‘가이드북’으로 자리잡기를 바래본다.